WKBL에서 "덩크슛"을 볼 수 있을까요?
박지수(26, KB스타즈)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발언입니다. 한국 여자 프로농구 스타 박지수가 덩크슛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키 196cm, 현역 여자 프로농구 최장수 선수인 박지수는 연습하면 덩크슛에 성공할 만큼 몸 상태가 좋습니다. 박지수는 7일 천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3쿼터 중반 덩크슛을 시도했습니다. 링을 건드렸지만 완벽한 덩크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시도 자체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미국여자농구협회(WNBA)에서는 정규리그에서 총 21개의 덩크슛이 성공했습니다. 첫 덩크슛은 2002년 8월 1일(한국시간)에 나왔습니다. 당시 WNBA의 최고 스타 리사 레슬리(195cm)가 생애 첫 덩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레슬리는 홈에서 열린 마이애미 솔과의 경기에서 노마크 직구를 공략할 기회를 얻자 한 손 덩크슛을 날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1997년 창단 이후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WNBA에서 덩크슛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후 올스타전과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정규리그에서만 20개의 덩크슛이 추가로 성공했습니다. 올스타전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덩크슛 수는 33개로 늘어납니다. 가장 최근의 WNBA 정규리그 덩크슛은 2022년 6월 11일(한국 시간) 시애틀 스톰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핀란드 국가대표 어웨이크 쿠이어(23, 댈러스 윙스)가 성공시킨 것입니다. 키 198cm로 박지수와 비슷한 키를 가진 쿠이어는 WNBA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킨 역대 8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도 덩크슛이 나왔습니다. 2006년 WKBL 출범 이후 8년 만에 처음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국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국민은행에서 뛰었던 러시아 출신 외국인 센터 마리아 스테파노바(214cm)가 WKBL의 첫 덩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스테파노바는 2006년 6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홈 경기에서 3쿼터 5초를 남기고 덩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스테파노바는 양정옥의 공을 하프라인 근처에서 강탈한 후 골밑으로 달려가 곧바로 돌진해 덩크슛을 터뜨린 뒤 링에 매달렸습니다. 기록 담당자는 덩크슛이라고 인정했고, 아나운서는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첫 덩크슛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WNBA와 WKBL은 모두 남자 프로농구 기준과 같은 10피트 높이입니다. 박병호보다 1센티미터 작은 레슬리도 성공했습니다. 박지수는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지수는 할 수 있었지만 부상 위험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선수는 팬들의 환호를 받고 WKBL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