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 중견수
SSG 랜더스의 영원한 중견수 김강민의 은퇴식 특별 엔트리 등록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몸 상태를 이유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계획이 변경된 만큼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SSG 랜더스는 21일 "6월 28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열리는 은퇴식에서 특별 엔트리를 통해 김민을 중견수로 선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당초 구단과 선수는 은퇴식을 논의 중이었고, 현재 몸 상태로 인해 특별 엔트리 등록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함께 행사 내용을 준비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특별 엔트리를 통해 현장에 계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강민은 은퇴식 당일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주전 선수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징적인 등판입니다. 이는 23년 동안 인천 외야를 지키며 '짐승 수비'로 사랑받았던 김강민이 SS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필드 위에 서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현역 시절과 같은 중견수 포지션에서 김강민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특별 엔트리 등록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23시즌 동안 SSG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이번 무대가 마지막 무대라는 점이 아쉽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이 그 아쉬움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장마철을 대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비로 인해 28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가오는 경기 일정에 따라 선수들과 협의한 후 은퇴식 일정을 새로운 날짜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김강민 선수의 은퇴식은 '야수를 기억하라'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SSG 선수들은 김강민 선수의 등번호 '0'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23,000명의 관람객에게 '야수를 기억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LED 조명봉과 열쇠고리 세트를 증정합니다. 김강민의 첫째 딸 김나결이 시구를 하고 둘째 딸 김민결과 셋째 딸 김리안이 시구를 맡아 가족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경기 후 공식 은퇴식에서 김강민은 2022 한국시리즈 5차전 끝내기 홈런을 재연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은퇴 연설 후에는 가수 박기영과 SSG 선수들의 한가래 공연이 생중계됩니다. 김강민은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이후 23시즌 동안 같은 팀에서 활약한 인천 야구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0세의 나이로 최고령 MVP를 수상하며 커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한화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홈팀에서 은퇴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