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노조, 카지노 직원 임금 인상 및 근무환경 개선 촉구
마카오 현지 노동조합들이 5만 명이 넘는 카지노 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목요일 오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마카오 게임직원권익협회(New Macau Game Staff Rights Association)**가 주도하는 이번 시위는 약 1마일(1.6km)을 행진한 뒤, 새로 취임한 호얏셍(Ho Iat Seng) 마카오 행정장관의 집무실 앞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카지노 직원 최소 5% 임금 인상 요구 신마카오 게임직원권익협회는 GGRAsia에 모든 카지노 직원의 임금을 즉시 최소 5%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지노 운영업체들이 근로자들에게 최대 2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연간 보너스 또는 추가 급여를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마카오에는 미국계 윈 리조트(Wynn Resorts)가 운영하는 **윈 마카오(Wynn Macau)**와 SJM 홀딩스의 상징적인 카지노 그랜드 리스보아(Grand Lisboa) 등을 포함해 38개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야간 근무자에 대한 의무 수당을 도입하고, 해당 근로자들이 최소 주 5일 근무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요구하고 있다. 연차휴가 확대도 요구 노조가 제시한 요구사항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여기에는 카지노 근로자들에게 최소 22일의 연차휴가를 보장하도록 현행 규정을 개정할 것도 포함됐다. 현재 카지노 직원들은 법적으로 정해진 10일의 공휴일을 보장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년간 근무한 이후에도 연차휴가와 별도로 주 1일 정도의 휴무만 사용할 수 있어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 부족 최근 몇 년 동안 마카오의 여러 카지노 운영업체들은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해 왔으며, 일부 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일시적인 추가 급여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카지노 근로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많은 게임 직원들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에게 제공되는 휴가 제도는 너무 짧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관계에도 부담이 생기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양질의 시간을 보낼 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뿐 아니라 근로시간과 휴가 제도 개선, 야간근무 수당 지급 등 전반적인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마카오 정부와 카지노 운영업체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