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폐쇄, 윈 리조트 실적에 타격
미국 카지노 운영업체 **윈 리조트(Wynn Resorts Limited)**가 마카오 내 두 카지노의 임시 영업 중단으로 인해 하루 약 26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윈 리조트는 현지 자회사를 통해 **약 1,000개 객실을 갖춘 윈 마카오(Wynn Macau)**와 대형 복합리조트인 **윈 팰리스 코타이(Wynn Palace Cotai)**를 운영하고 있다. 두 시설은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카오 정부의 조치에 따라 화요일부터 15일간 카지노 영업을 중단했다. 하루 240만~260만 달러 비용 발생 윈 리조트의 맷 매덕스(Matt Maddox)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목요일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마카오 카지노 폐쇄로 인해 회사가 하루 약 240만~260만 달러의 손실 및 비용 부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덕스 CEO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190만 달러는 1만2,2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급여로 구성된다. 그는 회사가 현재 직원 감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직원들에게 투자해야 할 때”라며 “단기적인 이유로 기업 문화를 해치거나 직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황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지노는 통제된 방식으로 운영 중단 윈 마카오는 윈 마카오와 윈 팰리스 코타이의 영업 중단을 **‘통제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면서 현지 정부가 현재의 영업 중단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카지노 운영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매덕스 CEO는 “현재도 마카오에 남아 있는 일부 고객을 위해 호텔과 몇몇 레스토랑은 운영하고 있다”며 “현지 직원들은 매일 정부 당국과 협력하면서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완전히 통제되는 즉시 마카오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양호한 실적 매덕스 CEO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9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00만 달러의 조정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윈 리조트의 마카오 사업이 2020년을 맞을 준비가 잘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카지노 폐쇄로 올해 실적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윈 리조트는 앞서 지난해 4분기에 7,2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6억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회사는 카지노 영업이 재개되고 관광객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 마카오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